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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 아빠에 스파이스 걸스 엄마…베컴 막내아들, 이번엔 록스타로 데뷔

by 엉터리과학자(취미) 2026. 8. 30.

 

2019년 함께 모습을 드러낸 데이비드 베컴과 빅토리아 베컴. 사진: Mike Fanshawe / Wikimedia Commons /  CC BY 3.0

데이비드 베컴과 빅토리아 베컴의 막내아들 크루즈 베컴(Cruz Beckham)이 이번에는 록스타로 무대에 섰다.

21살의 크루즈 베컴은 현지시간 8월 29일 영국의 대표적인 음악 축제인 레딩 페스티벌(Reading Festival)에서 자신의 밴드 더 브레이커스(The Breakers)와 공연을 펼쳤다.

단순히 작은 클럽 공연도 아니다.

수많은 유명 뮤지션들이 거쳐 간 영국의 대형 음악 페스티벌 무대다.

그리고 이날 공연장 한쪽에서는 꽤 익숙한 두 사람이 아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바로 아버지 데이비드 베컴과 어머니 빅토리아 베컴이었다. 두 사람은 무대 옆에서 크루즈의 공연을 지켜봤고, 형 로미오와 동생 하퍼도 함께 응원했다.

엄마는 스파이스 걸스, 아들은 록 밴드

사실 크루즈가 음악을 선택한 것이 아주 뜻밖의 일은 아니다.

엄마 빅토리아 베컴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던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Spice Girls)의 멤버였다.

하지만 아들의 음악은 엄마가 활동했던 팝 음악과는 조금 다르다.

크루즈는 기타를 중심으로 한 인디·록 성향의 음악을 하고 있으며, 최근 밴드 The Breakers와 함께 첫 EP 《Wear & Tear》도 발표했다.

EP는 8월 21일 공개됐으며 라이브 공연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여섯 곡이 담겼다.

재미있는 점은 수록곡 가운데 ‘Wannabe’라는 제목의 곡도 있다는 것이다.

엄마가 몸담았던 스파이스 걸스의 대표곡을 떠올리게 만드는 제목이다.

그런데 역시 따라오는 ‘네포 베이비’ 논란

유명인의 자녀가 연예계에 진출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말이 있다.

바로 ‘네포 베이비(Nepo Baby)’, 유명 부모의 인맥과 배경 덕분에 기회를 얻은 자녀라는 의미다.

크루즈 역시 예외가 아니다.

특히 이번 레딩 페스티벌의 Canopy 무대에는 크루즈뿐 아니라 오아시스 리암 갤러거의 아들 진 갤러거, 푸 파이터스의 데이브 그롤의 딸 바이올렛 그롤 등 유명 뮤지션의 자녀들이 여럿 출연하면서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아예 ‘네포 베이비 스테이지’라는 농담 섞인 별명까지 등장했다.

다만 유명 부모가 무대에 설 기회를 만들어줄 수는 있어도, 그 무대에서 살아남는 것까지 대신해 줄 수는 없다.

크루즈 역시 이제부터는 '베컴의 아들'이라는 이름보다 자신의 음악으로 평가받아야 할 시점이다.

아버지는 세계적인 축구스타.

어머니는 세계적인 팝스타.

그리고 이제 막내아들은 록 밴드의 보컬과 기타를 들고 무대에 섰다.

베컴 가족은 정말 스타 집안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닌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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